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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벨기에 브뤼셀공항

기사승인 2021.01.18  12: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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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코로나 백신 운송 이후 핵심 공항 도약

과거 에볼라 백신 특별 운송 성공 등 풍부한 경험

   
브뤼셀 공항

코로나 펜데믹 이후 전 세계 각국이 백신 수송 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27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대량 운송 거점이었던 벨기에 브뤼셀 공항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브뤼셀 공항은 의약품 운송 전문 허브 공항이라는 또 하나의 명성을 얻고 있다.

브뤼셀 공항은 코로나19 전부터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자사 의약품을 항공 수송할 때 가장 선호하는 공항으로 인정받아 왔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긴장시켰던 몇 년 전에도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에볼라 백신 특별 운송을 성공한 바 있으며, 그런 경험들이 이번 코로나 백신 수송을 차질없이 수행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르노드 파이스트 브뤼셀 공항 사장은 “이번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민감한 화물일 뿐만 아니라, 신속하게 목적지까지 전달해서 접종해야 할 의약품이라 그 어느 때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면서 “브뤼셀 공항의 화물 부서인 Brucargo안에 ‘테스크포스 브루큐어’라는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난 몇 달 동안 에어 카고 벨기에 및 화물 전문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예행연습을 실시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의약품을 운송중인 공항 지상조업팀

‘테스크포스 브루큐어’는 이번 화이자 백신의 성공적인 운송 임무에 이어, 다수의 제약사들과 협의해 이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백신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저장과 포장, 운송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이로 인해 운송 목적지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약품 허브 공항이라는 브뤼셀 공항 업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브뤼셀 공항은 이를 통해 의약품 운송뿐만 아니라 전체 항공 화물 운송 분야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온도와 시간에 민감한 의약품처럼, 제조업체가 요구하는 특정 운송 요구 사항을 처리하고 보장하는 항공 화물 프로그램인 ‘CEIV 1’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충족하는 회사에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브뤼셀 공항은 IATA가 보장하는 이런 의약품 운송 인증 회사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게 협력사로 두고 있으며, 최소 3만 평방미터 규모로 만들어야 하는 온도 제어 공간을 유럽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공항이기도 하다.

브뤼셀 공항은 유럽의 주요 공항 중 하나로 연간 2600백만 명 이상(2019년 기준)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66만7220t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저작권자 © 트레블레저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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