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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한국에 대사관 설립

기사승인 2022.12.04  22: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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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25일 이태원 소재 대사관 공식 오픈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에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가 환영 연설을 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정부가 한국에 처음으로 대사관을 설립했다.

주한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에 임명된 ‘예르네이 뮐러’대사는 지난 달 25일(금) 슬로베니아 대사관에서 ‘에밀리야 스토이모노바 두’ 슬로베니아 디지털 장관과 대한민국 외무부 김효은 기후변화 대사, 정몽원 슬로베니아 명예 영사 및 주요 주한 유럽연합 국가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베니아-대한민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개최하고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공식 설립을 발표했다.

   
슬로베니아 대사관 설립 리셉션에 참가한 유럽 각국의 대사들이 뮐러 대사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뮐러 대사는 환영 연설을 통해 "올해 양국은 수교 30년을 맞았다. 두 나라가 성취한 엄청난 발전을 보면 30년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인지 알 수 있다. 양국은 현대적이고 민주적인 국가라는 확고한 위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슬로베니아와 한국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위한 핵심 가치인 다자주의, 인권 존중과 국제법을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뮐러 대사는 이어 "슬로베니아와 한국은 공통점이 많다. 우선, 국가 크기가 비슷하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향도 같다. 양국은 또한 '녹색, 창의성, 스마트' 정신을 추구하는 측면에서도 같다. 두 나라 모두 미래 환경에서 우리가 어떤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다음 세대에게 최고의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동행'을 강조했다.

   
슬로베니아의 주요 관광도시 중 한 곳인 '피란'

그는 "지속 가능한 환경 없이는 사회와 인류는 물론 경제에 대한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창의적이 되어야 한다. 슬로베니아는 전 세계에서 나무 바퀴를 최초로 발명한 국가이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만든 국가이다. 이처럼 슬로베니아와 한국은 기술의 진보가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처음 설립된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은 앞으로 무역, 투자, 과학, 기술은 물론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기회를 만들고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슬로베니아는 베니스와 비엔나, 부다페스트와 인접한 중부 유럽의 요충지로 유럽의 대표적인 녹색 국가다. 알프스와 지중해, 카르스트와 파노니안 평야 등 빼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이 풍부한 곳으로,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코로나 이전까지 매년 약 15만 명가량의 한국인이 슬로베니아를 방문했다.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은 이태원에 위치하고 있다. 

   
줄리안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블레드 호수와 섬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저작권자 © 트레블레저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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