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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간 130만 명 다녀간 서울빛초롱 폐막

기사승인 2023.01.29  1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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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광장 마켓 48개 부스에 80여 개 업체 참여, 상권 매출 증대 기여

방문객 수 ‘하얼빈 빙설제’, ‘삿포로 눈 축제’, ‘퀘벡 윈터 카니발’에 버금
구청·경찰·소방 등과 함께 무사고 행사 종료, 연말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기대

   
▲ 2022 서울 빛초롱 & 광화문광장마켓이 개최 중인 광화문광장 전경

지난해 12월 19일(월)부터 이달 24일(화)까지 총 36일간 운영됐던 ‘서울 빛초롱 & 광화문광장 마켓’이 종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기간 서울 광화문에 총 1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방문 인원수로는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하얼빈 국제 빙설제’, ‘삿포로 눈 축제’, ‘퀘벡 윈터 카니발’에 버금가며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009년부터 청계천변을 따라 진행됐던 서울 빛초롱은 2022년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맞아 최초로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다. 여기에는 서울시 소상공인들이 함께 광화문광장 마켓을 조성해 볼거리·즐길 거리·먹을거리가 있는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 복주머니를 들고 있는 복 토끼와 광화문광장 마켓 풍경

당초 서울 빛초롱과 광화문광장 마켓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총 13일간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22만 3천 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1월 24일 설 연휴까지 연장해 총 36일간 운영됐다.

서울 빛초롱은 ‘함께하는 동행의 빛’이라는 주제에 맞게 광화문광장을 총 4개 구역으로 구분했고, ‘거북선’ 등(燈), ‘복토끼’ 등(燈) 등 구역별 주제에 맞는 대형 등(燈)을 전시했다. 1월 2일부터 진행된 연장 운영 기간에는 설 연휴 콘셉트에 맞게 ‘풍물놀이’ 등(燈)과 같은 전통적인 콘셉트로 일부 조형물을 교체하며 총 173점을 전시했다.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광화문광장 마켓은 크리스마스 마켓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올 1월부터는 ‘복주머니’, ‘한복’ 등 설 연휴 분위기에 맞는 품목이 추가됐다. 총 48개 부스에서 소상공인 80여 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일 4시간 운영에도 불구하고 6억 3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세종대왕 동상과 복 토끼

서울 빛초롱과 광화문광장 마켓은 인근 상권의 매출액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광화문광장 인근 점포 101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5.2%는 이번 행사가 주변 상권의 경제적 발전에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74.2%는 실질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해 광화문광장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없는 안전한 행사로 마무리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시와 재단은 총 2차례의 안전관리계획 심의와 4번의 현장 안전 점검을 마쳤고, 서울시청 유관부서, 종로구청, 종로경찰서, 종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다중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1일 최대 238명까지 안전 인력을 배치해 관람객 동선 및 인파 관리에 힘썼다.

   
▲ 서울 빛초롱 한지등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광화문광장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풍성한 빛 전시·공연, 마켓 등을 구성하여 겨울철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운영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찾아온 서울 빛초롱에 높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서울 빛초롱축제가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콘텐츠, 규모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하고 연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저작권자 © 트레블레저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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