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전년동기 대비 339% 증가 1조6648억 원
화물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1조548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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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보잉787-9 |
대한항공이 작년 4분기 잠정 실적(별도재무제표 기준)과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총 매출은 여객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 및 화물 사업의 지속적 수익 창출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6068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201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여객 매출은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도래 등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 6648억 원을 기록, 화물 매출을 상회하는 등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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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4분기 잠정 실적(별도재무제표 기준) |
반면 4분기 화물 매출은 1조 54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여객기 벨리(Belly, 하부 화물칸) 공급 회복 등에 따른 시장 운임의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 사업은 점진적으로 수요 증가를 예상하면서 시장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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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연간 잠정 실적(별도재무제표 기준) |
또,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의 약세를 예상해 대형 화주 및 글로벌 포워더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수요를 확보하는 한편 특수품목 항공운송 인증 확대 등 고객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시기의 사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