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타며 홍콩 도심을 가른다
내달 22일, 대규모 자전거 대회 ‘사이클로톤’ 개막… 도심과 해안도로 이색 질주
홍콩, 사이클로톤, 마라톤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 개최 글로벌 도시 위상 높여
![]() |
||
▲ 홍콩관광청 사진자료=홍콩 사이클로톤 50km 출전자들이 스타트를 끊고 있다. |
글로벌 자전거 행사인 ‘사이클로톤(Cyclothon)’ 대회가 다음달 22일 홍콩에서 열린다.
홍콩 사이클로톤은 홍콩관광청이 주최하고 선훙카이가 후원하는 대규모 자전거 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프로 선수와 동호인, 일반인 등 전 세계 약 500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홍콩 침사추이 일대의 스카이라인과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어 관광과 힐링을 한번에 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홍콩 사이클로톤에는 다양한 연령대와 수준의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인 참가자들이 달릴 수 있는 30km와 50km 코스 외에도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한 ‘패밀리 펀 라이드’도 준비되어 있다.
![]() |
||
▲ 홍콩관광청 사진자료= 홍콩의 자연을 만끽하며 해안 도로를 달리는 홍콩 사이클로톤 참가자들 |
특히, 5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사이클연맹 1.1 등급 로드 레이스(UCI 1.1 Road Race)에는 10여 개의 국제사이클연맹(UCI) 월드투어 팀을 포함한 호주와 이탈리아 프로 콘티넨탈 팀 등 100명의 프로 선수들도 출전해 프로 선수들의 질주를 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된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의 겨울은 평균 15~20도를 맴돌아 우리나라의 가을과 비슷한 날씨로 하이킹, 트레킹과 같은 야외 활동에 이상적이다”라며, “올 하반기 홍콩에서는 사이클로톤과 더불어 마라톤, 해안 지역에서 즐기는 사이클링, 수상 스포츠, 암벽 등반 등 스릴 넘치는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여행사 케이벨로와 투어바이크가 관련 상품을 판매중에 있으며, 여행상품에 관한 정보는 각 여행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콩 사이클로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홍콩관광청 웹사이트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