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항사 LCC 중 국제선 점유율 1위로 꼽혀
2024년 상반기 실적 2019년 팬데믹 이전 뛰어 넘어
한·베 최다 직항 노선 보유, 지속적 국제선 노선 확대
▲ 2019년 팬데믹 이전 시기보다 높은 2024년 상반기 실적을 달성한 비엣젯항공 |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실적을 뛰어 넘는 2024년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올 상반기에 70,154편의 항공편을 성공적으로 운항했으며 2분기에만 8320억 원의 항공 운송 매출과 280억 원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비 각각 23%와 683% 증가한 수치다.
비엣젯항공의 상반기 항공 운송 매출은 1조 8600억 원에 도달하며 전년동기비 15% 증가했다. 세전 이익은 7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3% 증가했으며, 연간 계획의 21%를 초과 달성했다.
6월 30일 기준 비엣젯항공의 총 자산은 5조 원을 넘어섰으며 부채·자본 비율은 세계 정상 수준으로 평가된다. 2분기 말 기준 현금 자산은 2260억 원이다.
한국과 베트남 간 가장 많은 직항 노선을 운항중인 비엣젯항공은 지난 10년간 37개 이상의 노선을 운행하며 약 10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올해 상반기 약 144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LCC 외항사 중 국제선 점유율 1위로 꼽혔다.
현재 38개의 국내 노선과 111개의 국제 노선을 포함해 149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 중인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의 수도 호치민시와 중국 산시성의 성도인 시안을 연결하는 노선을 개설했고, 베트남 푸꾸옥에서 타이중과 가오슝을 연결하는 노선,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라오스 비엔티안를 연결하는 노선을 개설했다. 또 아시아-호주 대륙 횡단 노선의 경우 주당 58편으로 베트남-호주 두 나라 간 노선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항공사이기도 하다.
조성갑 기자 iwishtou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