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정원으로 인증
정원도시 춘천시로의 첫 걸음... 관광지의 품격 높여주는 문화예술 자연생태의 청정정원
▲ 남이섬 현판식 |
8월 21일 남이섬에서 춘천 제1호 등록 민간정원 현판식 및 춘천시와의 MOU가 진행됐다.
남이섬은 지난달 31일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정원이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 제1호 등록 정원으로 인증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남이섬 면적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34.7ha(헥타르)가 정원으로 인정을 받아 기존 등록된 민간정원 대비 약 2.6배에 달한다.
민간정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조성, 운영하는 국가정원이나 지방정원과는 달리 순수하게 민간에서 손수 가꾸고 운영하는 곳이다.
▲ 남이섬 현판식 |
춘천시는 정원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현재 호수지방 정원 조성을 추진중이며, 이에 한걸음 앞서 남이섬이 춘천의 관문으로서 민간정원 등록이 먼저 된 터라 그 의의가 깊다.
이번 현판식 및 MOU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시의원 및 강원특별자치도 채병문 산림정책과장,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윤영조, 최윤의 교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유미 사업이사(전 국립수목원장), 한국정원사협회 조연환 회장(전 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남이섬 설립자 수재 민병도 선생과 천리포수목원 설립자 임산 민병갈 선생이 의형제를 맺으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진 오랜 인연으로 천리포수목원에서도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 남이섬 협약식 |
올해 신규 조성된 북한강의 허브항 메타나루로 입도하여 남이섬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며, 남이섬 명칭의 유래이기도 한 남이장군묘 바로 앞 중앙잣나무길 초입에서 돌에 현판을 부착하여 기념식을 진행했다.
현판마저도 자연과 동화되는 남이섬 다운 선택이다. 춘천시와의 MOU를 통해 향후 춘천시가 정원도시로 나아가는데 남이섬이 협력하고 춘천시는 관내 최초로 인증을 받고 민간 정원이 된 남이섬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서로 상생해 나갈 예정이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