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위약금 전액 여행사가 부담하는 ‘무료 취소’ 진행
재결재시 ‘티몬, 위메프’가 공급가 이하로 판매한 건에 대해서도 동일한 금액으로 정산
▲ 에어텔닷컴 소비자 구제 에스크로 서비스 홍보 이미지 |
티몬,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피해 또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텔닷컴’이 에스크로서비스 시행, 소비자 구제를 위해 적극 나섰다.
에스크로 서비스란 구매자의 결재대금을 제3자에게 예치하고 있다가 거래가 정상적으로 완료된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거래안전장치’다. 이를 통해 거래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여행사들 대부분이 기존 티몬, 위메프 예약을 취소 환불 처리하고, 소비자에게 재결제를 요청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재결제 이후 2차 피해를 받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텔닷컴의 이같은 조치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히 알다시피, 피해를 입은 각 여행사들이 항공, 호텔 취소 위약금을 출발일 별로 다르게 산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더욱 더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중 미수금 여행사로 알려진 업체 가운데 ‘에어텔닷컴’이 소비자 안심을 위해 에스크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에어텔닷컴’은 공지사항을 통해 소비자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여행사가 부도가 나더라도 고객은 결제 금액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여행 중소기업군에 속하는 ‘에어텔닷컴’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고객 보호 차원의 대처를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7월31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은 이미 출발 보장을 했고, 8월 1일 이후 출발하는 고객 중에서 재결제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티몬, 위메프’가 공급가 이하로 판매한 건에 대해서도 동일한 금액으로 진행하며, 추가 결제 금액의 20%만큼 자사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행 취소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취소 위약금을 전액 여행사가 부담하는 ‘무료 취소’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에어텔닷컴 관계자는 “에어텔닷컴은 모든 여행 서비스에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며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