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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 속 타히티로 떠나볼까

기사승인 2025.01.20  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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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히티 관광청, 비현실적 여행지 3곳 소개

타히티 관광청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로맨스 영화 속 타히티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타히티의 섬들은 일 년 내내 뛰어난 자연 풍경과 이상적인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영화 촬영뿐만 아니라 여행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러브 어페어(1995) in 모레아

   
▲ 러브 어페어 촬영지

타히티 모레아 섬에서 촬영된 러브 어페어는 아넷 베닝과 워런 비티 부부 주연의 할리우드 멜로 영화이다. 캘리포니아를 이륙해 호주로 향하던 여객기가 폭풍우를 만나 남태평양의 외딴 섬인 타히티에 비상 착륙하게 된다. 비행기 옆 좌석에 앉아 사랑에 빠진 남녀. 남자는 근처 모레아 섬의 친척에게 여자를 데려간다. 작은 보트를 타고 데이트를 즐긴 남녀가 모레아 섬에 도착하고, 말이 뛰어노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산중 초원에 도착한다. 이 장면이야말로 영화의 시그니처 신이자 타히티로의 로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꿈만 같던 데이트는 끝나고 뉴욕에서 다시 만나기로 기약하게 된다.

누구나 비행기에서의 운명 같은 사랑을 꿈꾸게 한다. 러브 어페어는 그런 상상을 충족시켜주는 영화이자 타히티라는 보석 같은 섬을 미국인에게 보여준 영화. 영화 방영 이후로, 많은 미국인 허니무너들이 러브 어페어의 영향을 받아, 타히티를 방문했다고 한다.

   
▲ 러브 어페어 촬영지

실제로 모레아 섬에 가면, 말이 뛰노는 초원의 산책으로 이어지는데 뾰족 봉 산악에 둘러싸인 초원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타히티 섬에서 16km 거리의 모레아 섬은 페리를 타고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역삼각형 모양의 모레아 섬은 리조트가 일주 해안 도로를 따라 들어선 휴양 섬이다. 호수처럼 잔잔한 라군의 수면은 줄지은 수상 방갈로로 장식되어 바다를 온전히 소유한 느낌을 주는 특별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산호초 생태 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다이빙이나 스노쿨링을 위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섬 중 하나다.

■커플테라피: 대화가 필요해(2010) in 보라보라

   
▲ 커플테라피 in 보라보라

영화 ‘커플 테라피: 대화가 필요해’는 관계 위기를 겪고 있는 네 부부가 보라보라 섬을 함께 여행을 하며 권태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답게 많은 웃음과 공감을 유발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의 주요 촬영지가 더 세인트 레지스 보라보라 리조트(The St. Regis Bora Bora Resort)이다.

   
▲ 커플테라피 in 보라보라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배경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CG로 오해하기도 했지만 실제 상영 이후, 많은 미국인들이 찾았을 만큼 인지도가 늘어났다.

영화에서 에덴 리조트라고 소개된 더 세인트 레지스 보라보라 리조트는 보라보라 리조트 내 워터 방갈로 스탠다드 룸 기준으로 객실 크기가 가장 크다는 특장점이 있다.

더불어, 더 세인트 레지스 보라보라의 자랑인 라구나리움(Lagoonarium)은 나폴레옹 피쉬를 포함한 120종이 넘는 해양 생물들이 해양생물학자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리조트에서 프라이빗하게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보라보라 리조트 중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하여 시그니처 라군 레스토랑에서 셰프 장 조지가 직접 개발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바운티 호의 반란(1962) in 테티아로아

타히티에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영화는 ‘바운티 호의 반란’으로 할리우드의 전설인 말론 브란도가 주연을 맡아 1962년에 개봉한 영화다.

   
▲ 테티아로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타히티의 환상적인 풍경은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영화 촬영 후, 테티아로아 섬에 반한 말론 브란도는 섬 전체를 매입했고, 본인의 이름을 딴 ‘더 브란도 (The Brando)’ 리조트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1973년에 지었다.

   
▲ 바운티 호의 반란 in 테티아로아

말론 브랜도가 여생을 보낸 섬인 테티아로아는 임기를 마친 오바마 대통령이 6주간 머무르며 회고록을 쓴 여행지로 유명하다.

더 브란도 리조트는 다른 섬과 달리 워터 방갈로가 없어 더욱 자연 친화적이며, 섬 전체에 하나의 리조트만 운영되어 있어 한적함과 조용한 럭셔리를 누리기에 제격이다.

완벽한 프라이빗 홀리데이를 꿈꾸는 이들에게 적합한 곳으로 타히티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들 영화 외에도 2017년에 개봉한 뱅상 카셀 감독의 영화 ‘고갱’은 1890년대에 타히티에 건너와 마르키즈 제도의 히바오아에서 말년을 보낸 예술가 폴 고갱의 삶과 인생에 대해 다뤘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저작권자 © 트레블레저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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