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동물 보호 단체와 손잡고 버려진 동물원에 고립된 사자 ‘루벤’ 특송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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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타르항공 |
카타르항공 카고는 아르메니아의 콘크리트 우리에 갇혀 있던 사자 ‘루벤(Ruben)’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항공편을 제공한다.
15살이 된 루벤은 아르메니아의 한 사설 동물원이 문을 닫으면서 그 곳에 남겨져 5년 동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탈출할 수 있는 항공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카타르항공 카고는 5200마일의 여정을 조율했고, 루벤은 국제 동물 보호 단체인 ADI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안전하게 지내며 회복 중이다.
카타르항공 카고의 화물 영업 및 네트워크 계획 담당 수석 부사장 엘리자베스 우드커크는 “카타르항공은 야생동물과 멸종 위기종을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20년 '리와일드 더 플래닛'이라는 위케어 챕터2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을 무료로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내기로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이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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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타르항공 |
그는 이어 “루벤과 같은 동물들을 옮기려면 항공 물류, 항공기에서 동물을 싣고 내리는 과정, 적합한 케이지와 동물의 복지 보장에 이르기까지 물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이러한 과정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지구에 환원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ADI 대표 얀 크리머는 “ADI는 작년 12월부터 루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었지만 항공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카타르항공 카고의 위케어 추진 덕분에 루벤이 들어갈 상자를 실을 수 있을 만큼 큰 화물칸을 갖춘 대형 항공기를 에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옮길 수 있었다. 루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카타르항공 카고의 모든 지원에 감사한다”며 "루벤이 아프리카의 초원을 걸으며 동족의 목소리를 듣는 모습을 보고 우리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타르항공 카고의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인 위케어(WeQare)는 환경, 사회, 경제, 문화 등 네 가지 핵심 분야를 기반으로 항공 업계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위케어 챕터2는 리와일드 더 플래닛이라는 이름으로, 야생동물들을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활동을 하는 단체에 무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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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타르항공 |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