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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서울 관광 명예 시장席'

기사승인 2024.10.17  23: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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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시장 추천 모집 19대 분야에서 ‘관광’ 빠져

오세훈 시장 주창하던 3·3·7·7 등 관광정책과 정면 배치
관광·여행업계 ‘충격적’... 반발 행보 가시화

   
▲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트래블레저플러스 DB]

서울특별시 명예시장 추천 모집에서 ‘관광’ 분야가 빠지면서 관광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가 각 분야 민간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정 전반에 걸쳐 고견을 듣겠다고 만든 ‘서울특별시 명예시장 추천 모집’에서 ‘관광’ 분야가 제외되면서 업계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서울특별시 명예시장의 경우 올해 일곱 번째 추천 모집으로 최근까지 ‘관광’분야는 진홍석 명예시장이 맡았다.

‘관광’분야의 경우 최근까지 주요 인사들의 명예시장직 수행을 통해 업계 의견을 전달하는 등 활동을 펼쳐 왔으나 이번 모집 분야에 제외 된 것에 대해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 된 제7기 서울특별시 명예시장 추천 안내문에는 총 19개 분야를 모집 중이다.

주요 분야는 ▶산업기술 ▶미래세대 ▶미래혁신산업 ▶약자 동행 ▶인구·저출생 ▶고령사회 ▶뉴미디어 ▶사회통합 ▶이민·이주노동 ▶청년보훈 ▶기후환경 ▶건강·의료 ▶도시안보 ▶문화예술 ▶교육 ▶장애인 ▶도시·건축 ▶체육 ▶지방상생 등이다. ‘관광’분야는 없다.

   
▲ 서울시 명예시장 모집 공고 화면 캡처

업계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임 후 지난해 9월 서울관광 3000만 명 유치와 함께 서울관광 재도약 원년을 외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오 시장이 주장한 3·3·7·7 전략은 ▶외래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일 7일 ▶재방문율 70%로 다시 찾는 관광 대도시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라며 “하지만 이번 명예시장 추천 모집에 제외됨으로서 향후 업계 현장의 목소리 전달 창구는 사실상 막힌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명예시장의 임기는 1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해 사실상 2년 동안 활동할 수 있다. 명예시장은 ▶정례회의 및 정책토론회 참여 등 통해 시정 정책제안 및 의견 교환 ▶서울시정 관련 주요행사, 간담회 및 회의참석 의견 제시 등을 할 수 있어 서울시 관광정책 수립 관련, 업계 현장의 분위기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통로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서울시 홍보기획팀 관계자는 “관광분야를 의도적으로 제외시키지는 않았다”며 “연 단위로 모집하기 때문에 해마다 좀 더 신경써야 하는 부분인 변화하는 트렌드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해 결정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분야에 비해 다소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문을 신규로 포함시키기도 한다”고 말해 “상대적으로 ‘관광’은 강하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기 때문에 제외된 것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명예시장의 이번 모집기간은 10월 21일까지로 올해 ‘관광’분야가 추가적으로 포함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어 그는 “이미 공식 모집공고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포함될 여지는 적다”면서 “내년 모집에 재차 회의 및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포함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위기업종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관광업계의 불만이 어떤 방향으로 표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저작권자 © 트레블레저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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