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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여행가는 달... 우리는 ‘남원’으로 간다

기사승인 2024.06.04  14: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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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 생태 품은 사랑의 고장... 광한루 6월28~30일 1일 2회 한정 개방

사브작 사브작 철길따라 걷는 ‘서도역’ 피크닉 인기... 사진 ‘맛집’ 등극

   
▲ 광한루원. 6월말 특별 개방되는 광한루를 배경으로 연인이 사랑의 밀어를 나누고 있다. 사진=남원시 제공

대한민국 산(山)들의 어머니라 불리는 ‘지리산’ 너른 품에 안긴 남원.

예로부터 산 좋고 물 맑기로 소문난 곳이자 전통문화와 예술이 그대로 보존되어 온 곳이다. 성춘향과 이몽룡의 변치 않는 사랑 이야기로도 널리 알려진 ‘사랑의 무대’다.

   
▲ 남원 광한루 누각 한정개방 일정

지리산 기슭에 있는 달궁리(덕동리) 옛 성터는 마한의 왕이 전란을 피해 내려와 쌓은 ‘달궁터라’는 전설이 회자되고 조선시대의 사료에도 그 이야기가 있고 보면 남원시의 역사가 꽤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외침과 크고 작은 전투속에서 다수의 의병장을 배출한 의기(義氣)의 고장이기도 하다.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남원시가 관광객들을 위한 빅 이벤트를 마련했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가 뚜렷한 광한루원의 광한루를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것. 6월28일부터 30일까지 1일 2회 사흘간 선착순으로 체험객을 맞는다. 사랑이야기가 애절하게 흐르는 광한루에 올라보자.

   
▲ 광한루원 청허부 소나무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트래블레저플러스 DB. (사)한국대표여행사연합

■광한루원... 열 띤 사랑과 넘치는 가족애, 이야기가 흐른다

춘향이의 사랑가가 애절한 광한루는 남원에 깃든 설화와 전설의 출발지다. 예로부터 궁궐에는 경회루가 있고 남도에는 광한루가 있다고 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광한루는 평양의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조선 4대 누각으로 꼽힌다.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26년 중건해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조선시대 정원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춘향전의 중심 공간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이들이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작교
길이 57m, 폭 2.4m로 선조 15년(1582)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춘향과 몽룡이 사랑을 나누었던 배경지이기도 한데 부부가 오작교를 거닐면 금슬이 좋아진다고 해서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을 맹세하는 연인들의 성지로 사랑받고 있다.

   
▲ 완월정 반영. 사진=남원시 제공

▶완월정
전설 속 옥황상제가 선녀들과 함께 풍류를 즐기던 천상의 누각 ‘광한전’을 재현해 1971년 신축했다. 광한루원의 정문인 ‘청허부’를 지나 원내로 들어서면 정자 다리를 연못에 얹어 조성한 빼어난 자태의 ‘완월정’이 모습을 드러낸다.

▶월매집
춘향과 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은 집으로 유명하다. 춘향 설화의 장면을 밀랍 인형과 생활 도구들을 이용해 생생하게 재현해 놓았다. 연인과 부부들이 많이 찾는다는 ‘사랑의 맹세판’과 장원급제 기원단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폐역 ‘서도역’

   
 
   

▶ 서도역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 사진=남원시 제공

   
▲ 남원시 서도역 일원 프로그램 및 운영 실적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 중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사브작 사브작 철길따라 서도역’은 전북 7대 비경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부터는 남원시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전환돼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서도역은 1932년 지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폐역이다.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의 주 무대이기도 한 이곳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간이역 등 각종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도역은 남원시가 선정한 ‘문화·관광’분야 사진촬영 명소 10선에 등재될 만큼 독특한 풍광이 압권이다. 연중 이어지는 각종 공연과 연주회, 버스킹,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 등이 펼쳐져 여유로운 발걸음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 숲 속 전원의 힐링공간

   
▲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 전경. 독특한 건물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사진=트래블레저플러스 DB

숲 속에 자리잡은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은 자연이 품은 전원형(田園形) 미술관이다.
문학인으로도 유명한 김병종 작가가 기증한 작품 400여점을 테마에 맞게 상설 전시하고 있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찾아와 미술작품과 함께 자연을 감상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복합문화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작가의 기증품 외에도 독특한 시설과 건축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미술과 문학이 공존하는 독특한 테마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약 2000여 점에 달하는 미술, 문학, 인문학 관련 도서가 비치된 북 카페는 미술관의 독특함에 더해 호젓한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힐링 공간임에 틀림없다.

매주 화~일요일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무료다. 인근에는 남원 우주항공 천문대가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여행가는 달 연계 빅 이벤트 및 특별할인 혜택

   
 
   
▲ 허브 밸리에 위치한 아티나(Atina) 루프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트래블레저플러스 DB

▶한정 개방 광한루 누각의 해설이 있는 여행
-운영기간: 2024. 6. 28(금) ~ 30(일) / 1일 2회 / 3일간
-개방시간: 1일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참여인원: 회당 20명(사전예약 및 현장 선착순) ※ 광한루 누각 앞
-운영방법: 회차별 문화관광해설사가 광한루 누각 이용 안전수칙에 대한 안내와 광한루 누각에 담겨진 해설을 곁들여 1시간 이내의 프로그램으로 진행

   
▲ 이용 요금표
   
▲ 남원관광택시 홍보 이미지

▶반값 관광택시 할인 이벤트
-운영기간: 2024. 6. 1(토) ~ 30(일) / 1개월
-이용방법: 사전예약 - 남원시 홈페이지⇒문화·관광⇒추천관광⇒관광택시 예약
-주요내용 : 여행가는 달 연계 특별할인 제공 관광객 우대 혜택
▶강소형 잠재관광지 사업 연계 이벤트
-운영기간: 2024. 6. 1(토) ~ 30(일) /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추진방향;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24년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기념 이벤트 진행
-이벤트 세부내용: SNS인증 해시태그(#) 이벤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강소형잠재관광지 #6월 여행가는달 해시태그와 함께 미술관에서의 사진을 SNS업로드 시 미술관엽서증정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저작권자 © 트레블레저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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