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33개 업체 참가 역대 최고 참여율 기록
약 1600명 호주 관광업체와 726명 글로벌 바이어 참가
브리즈번, 2032년 올림픽... ‘글로벌 관광 허브’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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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45회째를 맞은 ATE25는 전 세계에서 2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출처 – 호주관광청 제공] |
호주 최대 관광교역전인 ATE25(Australian Tourism Exchange 2025)가 28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호주 관광업체들과 전 세계 관광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교류하는 4일간의 프로그램으로 5월 1일까지 브리즈번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ATE25에는 약 1600명의 호주 관광업체와 726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가해 약 6만 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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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파 해리슨 호주관광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 호주관광청 제공] |
필리파 해리슨 호주관광청장은 “ATE는 호주관광청의 연례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 행사로, 주요 해외 관광시장으로부터 호주 관광업체로 비즈니스를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곳곳의 관광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호주가 국제 여행객들에게 제공할 다양한 상품과 경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호주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발 관광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여행업계 전반에서 다양한 호주 상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한국은 항공사, 여행사, 미디어,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를 포함해 총 33개 업체에서 참가해 역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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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파월 퀸즐랜드주 환경관광부 장관이 말하고 있다. [출처 – 호주관광청 제공] |
앤드류 파월 퀸즐랜드주 환경관광부 장관은 “ATE가 다시 브리즈번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행사가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것은 17년 만으로,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또 “퀸즐랜드주 관광업체들이 이번 트레이드쇼 전체 ¼이 넘는 191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이 중 17개는 호주 원주민이 직접 제공하는 원주민(Indigenous) 관광 체험 업체”라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퀸즐랜드 주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우리의 관광 매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ATE25는 퀸즐랜드의 해양, 대지, 문화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릴 최적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퀸즐랜드를 방문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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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항공사, 여행사, 미디어,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를 포함해 총 33개 업체에서 ATE25에 참가했다. [출처 – 호주관광청 제공] |
아드리안 슈리너 브리즈번 시장도 “ATE25는 호주 로컬 관광업체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브리즈번은 호주의 라이프스타일 수도로서, 관광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ATE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브리즈번이 국제 여행객들의 주요 목적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TE25는 호주관광청과 퀸즐랜드주 관광청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브리즈번 경제개발청이 후원한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