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지구에 'teamLab Phenomena' 공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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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화려한 사막 도시 아부다비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문을 열었다. 그 생명은 단지 조형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반응하며, 살아 움직이는 예술 자체다.
지난 4월, 세계적인 디지털 아트 그룹 ‘teamLab’이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지구(Saadiyat Cultural District)에 대규모 몰입형 전시 공간 ‘팀랩 페노메나 아부다비’를 공식 개관했다.
이곳은 우리가 알고 있는 '미술관'의 개념을 완전히 뒤엎는다. 관람객의 움직임 하나, 숨결 하나에 따라 작품이 생성되고 소멸하며, 예술이란 것이 고정된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 숨 쉬는 '현상(Phenomena)'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공간은 빛, 물, 생명, 바람,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만드는 유기적인 생태계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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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벽 없는 자유로운 동선과 감각을 자극하는 시청각 요소들 속에서 관람자는 더 이상 '방문자'가 아닌 '창조자'가 된다. 물결은 발끝에서부터 퍼지고, 빛의 입자는 몸을 따라 춤을 추며, 식물은 손짓에 자라난다. 이 모든 것들이 관람자에 의해 끊임없이 생성, 변화, 소멸된다.
‘teamLab Phenomena’는 ‘teamLab’이 중동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설 미술관으로, 약 17,000㎡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인간, 자연, 기술이 융합된 몰입형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teamLab Planets Tokyo’보다 확장된 규모와 함께, 중동 특유의 빛과 모래, 생태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콘텐츠로 구성되어 현지성과 세계성을 동시에 갖춘 독창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부다비의 문화적 매력은 teamLab Phenomena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시관이 위치한 ‘사디야트 문화지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기관들이 집결한 중동 유일의 복합 문화예술 허브로, 아부다비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창의 도시' 전략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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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이곳은 이미 루브르 아부다비, 자이이드 국립박물관 등 글로벌 문화기관들이 입주해 있으며, ‘teamLab’의 개관으로 아부다비가 세계 예술의 최전선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다.
구겐하임 아부다비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현대미술 전문 미술관으로, 프랭크 게리의 건축이 적용된 상징적 구조물에서 세계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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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구겐하임 아부다비는 현대미술의 세계적 거점으로 설계된 미술관으로, 프랭크 게리의 상징적인 곡선 구조가 돋보이는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다. 개관 후에는 글로벌 현대미술의 흐름을 반영하는 대규모 전시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예술가·연구자·대중이 연결되는 융복합 예술 플랫폼의 역할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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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루브르 아부다비는 2017년 개관한 중동 최초의 유니버설 미술관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의 협약으로 운영된다. 장 누벨(Jean Nouvel)의 건축 디자인은 돔 형태의 지붕 아래 자연 채광이 흘러들어와 '빛의 비(Rain of Light)'를 연출하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 세계 문명과 예술의 역사를 조명하는 600여 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예술 작품 감상은 물론, 카약 투어와 선셋 감상 등 색다른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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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자이이드 국립박물관은 아랍에미리트 건국의 아버지인 셰이크 자이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삶과 비전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전시관은 그의 리더십, 지속 가능성 철학, 아랍 전통 문화, 교육과 발전의 가치를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UAE의 정체성과 역사적 기반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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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아부다비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Qasr Al Watan)'은 웅장하고 정교한 아랍 건축미를 자랑하는 대리석 궁전이다. 내부에는 아랍 전통 문서, 예술품, 정치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방문객은 아랍 문명의 지성과 역사, 문화적 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매일 저녁 펼쳐지는 라이트 쇼는 대통령궁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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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2023년 개관한 ‘씨월드 아부다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테마파크이자 아쿠아리움이다. 8개 테마관으로 구성된 이곳은 중동 최초의 해양생물 전문 시설로, 150여 종 이상의 해양 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북극관, 남극관, 열대 해양관, 펭귄관 등은 실감나는 공간 구성과 교육적 가치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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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아부다비 ‘코니쉬 해변’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인공 백사장 해변으로, 깨끗한 수질과 잘 정비된 산책로가 특징이다. 퍼블릭 비치(무료)와 패밀리 비치(유료)로 나뉘며, 연중 많은 여행객들이 조용한 휴식과 일몰 감상을 즐기기 위해 찾는 대표적인 도심 속 힐링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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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에미레이트 파크 동물원’은 단순한 동물원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명소다. 관람객은 사자, 표범 등과 함께 식사하거나 직접 교감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TV 예능 '배틀트립'에도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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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는 세계 최초의 페라리 테마파크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포뮬러 로사’를 비롯해 40여 종의 어트랙션이 마련돼 있다. 레이싱 체험, 페라리 차량 시승, 타이어 교체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으며, 야스섬 내 일부 호텔 투숙 시 테마파크 입장권이 제공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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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F1 카트 레이싱 존(Yas Kartzone)은 야스 마리나 서킷 내 위치한 카트 전용 서킷으로, 실제 F1 레이싱 경험에 가까운 주행을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청소년과 성인용 코스가 별도로 마련돼 있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처럼 예술, 자연, 문화, 레저, 테마파크까지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아부다비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선 감각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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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사막 도시에서 마주하는 예술과 액티비티의 세계가 완성되는 순간, 그 상징적 장면으로 기억될 이번 teamLab Phenomena 개관식에는 아부다비 왕세자 ‘셰이크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이 직접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았으며, 아부다비가 추진하는 '미래형 문화도시' 전략의 핵심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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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전시 관람은 teamLab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연중무휴 운영된다. 예술, 과학, 기술, 감성까지 아우르는 이 전시는 모든 세대에게 색다른 영감을 제공하며, 아부다비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문의는 아부다비 관광청 한국사무소c/o인 (주)에스마케팅 커뮤니케이션즈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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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 |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