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2배 늘어... 5명 중 1명 외국인 ‘글로벌 축제’ 발돋움
해외 온·오프라인 여행사, 브랜드 협업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 유도
다채로운 K-콘텐츠, 참여·체험형 프로그램 해외 언론도 글로벌 문화 영향력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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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드쇼(5.4. 경복궁 둘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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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드쇼(5.4. 경복궁 둘레길) |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의 봄을 세계인의 축제로 물들인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가 7일간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축제에는 총 82만 명이 방문, 지난해 대비 135%가 넘게 늘고 일평균 방문객 수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명 중 1명(17만8천 명)이 외국인 관광객인 점에 비춰 올해로 4회째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층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축제 기간(4.30.~5.6.) 서울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는 총 27.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6.2만 명)보다 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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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파크 – K팝 랜덤플레이댄스(5.2. 서울광장) |
시는 올 초부터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서울스프링페스타’를 적극 홍보한 결과,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 여행자들의 발길을 서울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개막 공연이었던 ‘서울원더쇼’는 관람객의 41% (전체 3만 명 중 12,400명)가 외국인이었을 정도로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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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원더쇼(4.30. 서울월드컵경기장) |
앞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지난 2월부터 클룩, 아고다 등 12개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와의 공동 프로모션, 중국(한유망), 베트남(비엣트래블), 대만(콜라투어) 등 해외 핵심 여행사와의 협업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Ctrip)과 실시간 상품 판매(라이브 커머스)를 진행, 서울스프링페스타 콘텐츠를 호텔 숙박권 이벤트 등과 연계해 방문을 유도한 결과 누적 접속자 1548만 명, 상품 예약 1만5182건, 총매출 약 3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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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원더쇼(4.30. 서울월드컵경기장) |
또 IPX(구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으로 일본, 태국 등 6개국 약 3450만 명 대상 메신저 홍보 등도 진행했으며, 국내 28개 인바운드 여행사에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했다.
해외 언론들은 ‘서울스프링페스타’가 명실상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서울의 글로벌 문화 영향력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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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파크 - EDM 파티(5.3. 서울광장) |
아르헨티나 언론(Ambito Financiero, 5.7.)은 “도시 문화와 창의성, 공동체 정신을 세계에 보여주는 대표 행사로 한국의 생동감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보도했으며, 몽골 언론(Monstame, 5.8.)은 “계절 축제를 넘어 도시의 에너지와 국제적 감각, 대담한 예술적 비전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정체성을 드러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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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풀로드 - 봄길 포토스팟(5.5. 덕수궁길) |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타’는 세계인을 서울로 초대해 매력적인 문화를 함께 즐기고 나누며 ‘펀시티 서울’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봄이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글로벌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서울의 맛과 멋, 흥을 가득 담은 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