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특급배송 스타트업 스위프트247에 투자 단행
비엣젯항공 카고 |
베트남의 차세대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올해 새로운 화물 서비스를 도입하며 화물 운송 분야에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
비엣젯항공은 수익 증대 방안의 일환으로 화물 운송 시장을 공략해 왔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물류기업 과 물류 운송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같은 달 말에는 베트남 민간항공으로부터 화물 항공편을 통해 특별 물품을 운송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받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베트남의 특급배송 스타트업 스위프트247(Swift247)에 투자를 단행했다.
비엣젯항공은 앞서 지난해 연초부터 글로벌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 화물을 앞세운 새로운 경영 전략을 도입한 바 있다. 여객기를 개조해 편당 총 23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도록 여객기 화물 운송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아 6만t 이상의 화물을 다양한 국가로 이송하며 전년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한 운송 관련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글로벌 항공화물 산업 전문지 페이로드 아시아가 발표한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엣젯항공 쩐 꽝 호아 화물 상임부사장은 “비엣젯항공은 물류 시장의 발전에 맞춰 화물운송 사업 범위를 다양화 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품 배송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며 “올해 화물 운송을 주력 분야로 삼고,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항공사 수익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민간항공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한 달간 총 7881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베트남 내 6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